ABOUT ME

Today
Yesterday
Total
  • 드럭 미 투 헬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) 12월의 굿 무비(열차 안의 낯선 자들, 알프레드 가르시아의 애로를
    카테고리 없음 2021. 7. 1. 00:24

    열차 안의 낯선 사람들(1951알프레드 히치콕): 잠깐 보고 배워라(히치콕은 킬링타임 무비의 기준을 제시한다. 언제든지 딱 맞춰서 영화를 복사하면 얼마든지 시간을 때울 수 있다. 기준이 너무 높은 거 아니냐고? 아무리 고전이라지만 무려 반세기 이상 전의 영화 아닌가. 이 영화는 재미있고, 쫄깃쫄깃해서, 웃긴다. 최고의 장점은 영화가 끝난 뒤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. 이처럼 머리가 텅 빈 것처럼 예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도 드물다. 절정의 회전목마 장면은 신기하고 재미있다. 여느 히치콕 영화처럼 고전적 미인 루스 로만이 출연하지만 출연할 때마다 시선을 빼앗는다. 주연배우 필리그레인저의 어색한 연기는 위화감보다는 코믹함을 배가시킨다.)

    알프레드 가르시아의 목을 가져오라(1974, 샘 페킴퍼): A급 B급 영화(한 나무와 하나가 피바다를 만든다. 피바다 속에서 이상한 순정과 질투, 동지의식이 싹트기 시작한다. 주인공이 목과 나누는 우정이 묘하게 웃긴다. 몇 번 총을 쏘다 보면 사람들이 모두 뒤처져 모가 나는 것도 모르고 덩그러니 남는다. 허무하고 재미있고 잔인한 핏기 있는 활극이지만 중간에 템포가 떨어져 지루할 수도 있다.)

    드래그 미 투 헬(2009샘 레이미): 샘 레이미는 천재다(내가 영화에서 기대하는 거의 모든 것이 있다. 우스워서 배꼽이 빠지고 무서워서 기겁을 했다. 심지어 애교스럽고 잔인한 장면까지 있다. 그냥 미쳤어 ㅋㅋㅋ)

   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(2013마틴 스코시즈): 좋은 친구의 증권맨 버전(매튜 매커내히 연기가 죽이고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의 뇌성마비 연기가 죽인다. 좋은 친구만큼은 아니지만 재미도 있다. 다만 예상보다는 수위가 낮아 상영시간이 조금 길다.)

Designed by Tistory.